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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급정거 사고 시 승객 보험처리과정 총정리!
저는 버스를 타고 가다가 출퇴근 버스가 급정거를 하는 바람에 앞쪽 입구까지 날아가서 크게 다친 사고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버스 측에서는 과실이 없다며 보험처리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어떻게 처리했을까요?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버스회사에서 보험처리를 안 해줄 경우 대처법에 대해서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버스 급정거 사고 경위
때는 바야흐로 2021년 11월 1일 월요일 저녁이었습니다.
퇴근 후 여자 친구와 수원에서 데이트를 마친 뒤 집에 돌아오는 길이였습니다.
전철역에서 집까지 한 정거장 거리지만 걸어서 가기엔 멀었습니다.
그래서 버스를 환승해서 탔습니다.
한 정거장만 가면 되기 때문에 카드를 찍는 뒤쪽에 서서 가고 있었습니다.
근데 큰 사거리 지나는 순간 순식간에 교통사고가 났습니다.
마치 영화나 드라마에서 나올 법한 그런 장면은 없었습니다.
그냥 잠깐 서있는 사이에 사고를 당했습니다.
어안이 벙벙했습니다.
그냥 버스 타고 가다가 눈을 떠보니 누워있었습니다.
한쪽에는 아주머니 한분이 쓰러져 있었고, 다른 한쪽에는 건장한 남자 청년 한 명이 더 쓰러져 있었습니다.
일단 먼저 일어난 후 쓰러져계신 아주머니를 부축해드리려 했지만 심하게 다치셔서 일어나지도 못하셨습니다.
만약 어디 한 곳이라도 잘못 부딪혔다면 죽었을 겁니다.
많이 놀랬지만 교통사고 난 사실을 가족들에게 알리기 위해서 휴대전화를 써야 했습니다.
근데 배터리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옆에 같이 쓰러진 남자분에게 전화를 빌렸습니다.
이 후 가족들에게 전화를 돌리고 구급차를 탔습니다.
그렇게 응급실 도착 후 엑스레이와 CT촬영을 한 뒤 입원을 했습니다.
저는 교통사고 유경험자로 다음 날 아플 것을 예상하고 바로 입원을 했습니다.
역시나 다음 날 바로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당일에 회사에 전화를 해서 교통사고 때문에 출근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일주일 간 입원 치료를 진행했고, 나머지는 통원치료를 했습니다.
버스교통사고가 난 원인과 결과
버스교통사고가 난 원인은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거리에서 신호위반을 해서 버스가 급정거를 한 것입니다.
근데 오토바이 운전자는 운전자 보험도 없이 책임 보험밖에 들지 않은 상태였고 보상한도가 정해져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래서 치료비를 제대로 보상받기 어려운 상황이었습니다.
치료비를 제대로 받기 위해서 버스회사의 보험접수가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버스회사는 자기들 과실률이 없다는 이유로 보험접수를 해주지 않았습니다.
버스 급정거 교통사고 시 보험처리과정
입원기간 동안 누워있는 상태로 많이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병원에 누워서 DB손해보험 실비로 청구가 되는지도 알아봤습니다.
하지만 몇 년도 이전에 가입한 실비는 교통사고 보상이 안된다고 하여 버스쪽에 보험 청구를 받아야만 했습니다.
버스교통사고 보험접수를 안 해줄 경우 어떻게 해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본 내용을 아래에 공유해 드립니다.
혹시라도 버스 교통사고를 당했고 이 글을 읽게 되셨다면 도움이 되시길 바랍니다.
사고가 크게 났다면 먼저 119에 신고한 다음 구급차를 타고 병원을 가야 합니다.
그리고 직접적으로 부딪힌 부분이나 통증이 있는 부위를 검사를 진행합니다.
그게 아니라면 버스기사 연락처와 버스의 번호판을 메모를 해야 합니다.
버스교통사고의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본인이 충격을 크게 입었거나 심하게 다쳤다면 입원을 해야 합니다.
근처 응급실이나 교통 사고 한의원 한방 병원이 있다면 반드시 전문 한의원을 통해 입원을 하셔야합니다.
그리고 버스교통사고에 당시 기절했다거나 기억이 없다면 머리 쪽에도 반드시 검사를 진행해 보시길 권장드립니다.
✔️ 119 신고
✔️ 버스 연락처 및 버스 번호판 메모
✔️ 병원 진찰 및 입원
버스회사에서 보험접수를 해주면 다행이겠지만 병원 진료를 받은 전 후에도 보험접수 안 해줄 경우에는 버스공제조합에 직접 청구를 진행하셔야 합니다.
버스공제조합 직접 청구하는 방법은 아래 순서대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버스공제조합에 직접청구하는 방법
- 첫 번째, 관할 경찰서에 교통사고 접수 ✍
- 두 번째, 버스공제조합 직접 청구서 작성 ✍
첫 번째, 관할 경찰서에 교통사고 접수 ✍
처음으로 진행해야 절차입니다.
교통사고가 난 관할 경찰서에 교통사고접수를 해야 합니다.
이유는 내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사고당한 증거를 남겨야 하기 때문입니다.
교통사고 접수를 하게 되면 경찰서에서 조사를 진행합니다.
조사를 마치면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사실이 확인됩니다. 그리고 경찰서에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을 발급해 줍니다.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이라는 서류가 발급되면 버스공제조합에 증거로 제출할 수 있습니다.
조사가 끝나고 발급받을 수 있는 '교통사고사실확인원'은 근처 파출소나 경찰서에서 발급받을 수 있습니다.
✔️ 교통사고 접수(경찰서)
✔️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발급 (파출소, 경찰서)
두 번째, 버스공제조합 직접 청구서 작성
'교통사고사실확인원'과 함께 직접 청구서를 작성한 뒤 아래에 적어드린 제출 서류들을 준비해서 버스공제조합에 팩스로 보내거나 우편으로 보내줍니다.
직접 청구서는 전국 버스공제조합 사이트에 접속하여 서류양식을 다운로드한 후 작성하면 됩니다.
경로는 보상안내 > 직접 청구제도 > 직접 청구서 양식 순서로 클릭하시면 됩니다.
기타 진단서나 신분증 사본은 개인적으로 준비하시면 됩니다.
👉 필요 서류
✔️ 교통사고사실확인원
✔️ 진단서
✔️ 직접 청구 신청서
✔️ 개인정보처리 동의서
✔️ 신분증 사본
위와 같이 버스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 났을 경우에 제가 적어드린 방법으로 진행하시면 됩니다.
글을 읽을 때는 간단해 보이지만 결코 간단하지 않습니다.
요즘은 버스공제조합에서도 보험접수를 해주지 않는 경우 자동차 진흥 배상원이나 국토교통부에 민원을 넣으면 강제집행된다고 합니다.
이 부분은 아래 기사 내용을 참고하길 바랍니다.
마무리..
교통사고가 처음이라면 경험이 없어 아는 정보가 없습니다.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알아봐야 합니다.
하지만 그 또한 몸도 좋지 않은 상태에서 쉽지 않습니다.
이 글을 보는 분 중에 버스교통사고로 인한 피해자가 있다면 글이 도움 됐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합의금 많이 받을 생각보다는 치료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자신의 몸에 더욱 신경 쓰길 바랍니다.
후유증이 정말 오래갑니다.
그리고 저도 이번 사고를 계기로 다이렉트 자동차 보험 다이렉트를 가입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저처럼 차 보험이나 운전자 보험도 없고 버스공제에서 보험처리도 안해줘서 골치아픈 상황이 올 수 있기 때문에 보험 준비는 잘 해두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되셨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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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탁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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